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에서도 그 위용이 남다른 동해의 진산, **두타산(1,353m)**을 아시나요? ‘부처가 도를 닦는 산’이라는 이름처럼 장엄한 암릉과 깊은 계곡을 품고 있어, 등산가들 사이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힙니다.
최근 ‘한국의 장가계’라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틀바위와 천하제일의 경치를 자랑하는 무릉계곡을 품고 있어, 100대 명산 인증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죠. 오늘은 산행의 시작인 입장료 정보부터 효율적인 최단코스, 그리고 놓쳐선 안 될 비경들까지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두타산 탐방의 시작, 무릉계곡 입장료 및 주차 정보
두타산의 주요 코스는 ‘무릉계곡’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어 별도의 입장료와 주차료가 발생합니다. 산행 전 미리 확인하세요!
① 무릉계곡 입장료
- 어른: 2,000원 (단체 1,500원)
- 어린이: 600원 (단체 400원)
② 주차 요금 (1일 기준)
- 소형/중형차: 2,000원
- 대형차(버스): 5,000원
- 팁: 주차장이 매우 넓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오전 일찍 만차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두타산 추천 등산코스 (무릉계곡 기점)
두타산 산행은 크게 ‘정상 정복형’과 ‘절경 감상형’으로 나뉩니다.
① 베틀바위 & 마천루 순환 코스 (가장 핫한 코스)
정상까지의 험난한 과정 대신 두타산의 압도적인 비경을 효율적으로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 경로: 매표소 → 베틀바위 전망대 → 미륵바위 → 두타협곡 마천루 → 쌍폭포 → 용추폭포 → 무릉계곡 (원점회귀)
- 거리: 약 7.3km
- 소요 시간: 약 4시간 ~ 5시간
- 특징: 수십 년간 통제되었다가 개방된 베틀바위는 날카로운 암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마천루 구간의 데크길에서 내려다보는 협곡은 아찔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② 두타산 정상 코스 (정통 산행)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끼고 싶은 등산객들을 위한 코스입니다.
- 경로: 매표소 → 삼화사 → 두타산성 → 깔딱고개 → 두타산 정상 → (원점회귀)
- 거리: 왕복 약 12km
- 소요 시간: 약 7시간 ~ 8시간
- 특징: 해발 고도를 1,200m 이상 높여야 하므로 매우 힘듭니다. 특히 ‘깔딱고개’ 구간은 이름만큼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니 체력 안배가 필수입니다.
3. 두타산 최단코스 안내 (댓재 출발)
정상 인증이 목적이거나 무릎 관절을 아끼고 싶은 분들은 무릉계곡이 아닌 **’댓재’**를 들머리로 선택하세요.
- 들머리: 댓재 휴게소 (강원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 코스: 댓재 → 햇등 → 통골목이 → 두타산 정상 → (원점회귀)
- 거리: 왕복 약 12km (거리는 길지만 고도차가 적음)
- 소요 시간: 약 4시간 30분 ~ 5시간
- 왜 최단코스인가요? 무릉계곡은 해발 170m에서 시작하지만, 댓재는 이미 해발 810m에서 시작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이 많아 실제 체감 난이도는 무릉계곡 코스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무릉계곡의 절경(베틀바위 등)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는 어떤 산이 있을까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지도와 선정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 드린 내용 참조하세요.
4. 놓치지 말아야 할 두타산의 명물
⛰️ 베틀바위 전망대
‘한국의 가이아나’ 혹은 ‘한국의 장가계’라 불립니다. 자연이 깎아 만든 날카로운 바위 기둥들이 모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쌍폭포와 용추폭포
무릉계곡 산행의 끝에서 만나는 두 폭포는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특히 두 줄기 물폭탄이 떨어지는 쌍폭포는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 삼화사
산행 시작점에 위치한 천년고찰입니다. 사찰 뒤로 보이는 두타산의 웅장한 바위산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5. 산행 꿀팁 및 주의사항
- 입장 시간 제한: 동절기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입산 통제 시간이 있습니다. 보통 오후 2시 이후에는 고지대 산행을 제한하니 확인 후 출발하세요.
- 등산화 필수: 베틀바위 코스와 정상 코스 모두 바위가 많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습니다. 일반 운동화보다는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안전합니다.
- 식수 보충: 무릉계곡 초입을 지나면 식수를 구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충분한 물을 챙기세요.
- 관광지 연계: 산행 후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나 ‘망상해수욕장’을 들러 동해 바다를 감상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결론
두타산은 입장료 2,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최고의 절경을 선사합니다. 체력이 자신 있다면 정상 코스를, 인생샷과 협곡의 미학을 원한다면 베틀바위 마천루 코스를, 인증이 목적이라면 댓재 최단코스를 선택해 보세요. 강원도의 깊은 산세가 주는 에너지가 여러분의 일상을 시원하게 정화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