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등산과 섬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통영의 보석 같은 섬, 연화도 등산코스, 트레킹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6월이면 수국으로 뒤덮이고, 사계절 내내 용의 형상을 닮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 제대로 즐기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연화도 등산, 왜 매력적일까?
연화도는 섬의 동서 길이가 약 3.5km 정도로 길쭉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덕분에 선착장에서 시작해 섬의 끝인 용머리 전망대까지 가는 내내 왼쪽과 오른쪽으로 푸른 남해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오션뷰 능선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 최고봉: 연화봉 (해발 160m) – 높지는 않지만 조망은 히말라야급!
- 소요 시간: 왕복 약 3~4시간 (사진 촬영 및 휴식 포함)
- 난이도: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오르내림이 있어 운동화보다는 트레킹화를 추천합니다.
2. 연화도 등산 핵심 코스 (A to Z)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선착장에서 출발해 용머리 해안까지 갔다가, 해안도로를 따라 복귀하는 루프 코스입니다.
📍 추천 경로
연화도 선착장 → 연화사 → 연화봉(정상) → 보덕암(오층석탑) → 출렁다리 → 용머리 전망대 → (복귀 시) 하판마을 해안길 → 선착장
STEP 1: 시작은 평온하게, 연화사와 수국길
배에서 내려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방 연화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불교 성지로도 유명한데, 사찰 주변으로 심어진 나무들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산행의 설렘을 더해줍니다. 6월 중순부터는 사찰 입구부터 수국이 만개하여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STEP 2: 깃대봉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뷰
연화사 뒤편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약 20분 정도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연화도 최고봉인 깃대봉에 닿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용머리 해안, 그리고 저 멀리 욕지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을 선사합니다.
STEP 3: 벼랑 끝의 예술, 보덕암
깃대봉에서 내려와 다시 능선을 타면 보덕암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보덕암은 5층으로 지어진 암자로, 바다 쪽에서 보면 5층이지만 섬 안쪽에서 보면 1층인 독특한 구조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용머리 바위’의 형상은 연화도 8경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STEP 4: 짜릿한 전율, 출렁다리와 용머리 해안
이제 연화도 등산의 하이라이트인 출렁다리 구간입니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놓인 다리를 건널 때 발밑으로 치는 파도 소리는 아찔함 그 자체입니다. 다리를 건너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드디어 용머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4개의 바위섬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 마치 용이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듯한 웅장함을 뽐냅니다.
3. 등산 후 꿀맛 같은 휴식: 우도 & 송도호 민박
연화도 등산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돌아왔을 때, 다리는 후들거리고 배는 출출할 거예요. 이때가 바로 우도로 넘어갈 타이밍입니다.
⛴️ 송도호 민박의 특별한 인심
연화도 선착장 인근에는 우도와 연결된 **보도교(인도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 후 지친 몸으로 다시 걷기 힘들다면?
- 무료 픽업 서비스: 우도 송도호 민박을 예약하신 분들이라면 주인장님께 연락해 보세요. 주인장께서 직접 어선(송도호)을 몰고 연화도 선착장까지 마중을 나오십니다.
- 1박 3식의 감동: 민박집에 도착하면 직접 잡은 자연산 회와 해초 비빔밥 등 정성 가득한 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산 후 먹는 신선한 해산물은 그야말로 ‘보약’입니다.
4. 여행 전 체크리스트 (준비물 & 배시간)
- 배시간표 (통영항 기준): * 출발: 06:30 / 09:30 / 11:00 / 13:00 / 15:00
- 나오는 배 시간을 고려해 오전 9시 30분 전에는 입도하는 것이 여유롭습니다.
- 준비물: * 신분증 (없으면 배 못 타요!)
- 생수 및 간식 (능선 위에는 매점이 없습니다.)
- 모자와 선글라스 (능선길은 그늘이 거의 없어 햇살이 강합니다.)
5. 마무리하며
연화도는 단순히 꽃 구경만 하는 섬이 아닙니다. 발끝으로 전해지는 흙의 질감,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용머리 해안의 웅장함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등산 코스입니다.
이번 주말, 운동화 끈 질질 매고 통영으로 떠나보세요. 연화도의 수국과 용머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우도 송도호 민박에서 즐기는 해물 파티까지 즐긴다면, 그보다 더 완벽한 힐링은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