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명산 중 하나인 **오봉산(五峰山)**은 그 이름처럼 다섯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산입니다. 배후령에서 시작해 소양호의 푸른 물결을 품은 청평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등산객들 사이에서 ‘황금 코스’로 불리죠.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매료시키는 오봉산 등산코스 정보를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춘천 오봉산: 산행 개요
오봉산은 해발 779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암릉 구간의 스릴과 소양호의 탁 트인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산행지입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북산면 / 화천군 간동면 경계
- 주요 포인트: 배후령, 1~5봉, 칼바위, 홈통바위(구멍바위), 청평사, 구성폭포
- 난이도: 중하 (암릉 구간 주의 필요)
🥾 추천 등산 코스 (배후령 ~ 청평사)
가장 대중적이고 경치가 좋은 ‘배후령 출발 – 청평사 하산’ 코스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1. 들머리: 배후령 (해발 약 600m)
오봉산 산행의 가장 큰 장점은 들머리인 배후령의 고도가 이미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올라야 할 수직 고도는 200m 남짓이라 체력적 부담이 적습니다.
- 교통편: 자차 이용 시 배후령 정상 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터널 개통 이후 구 도로는 한적한 편입니다.)
2. 능선길과 1~4봉 (완만한 시작)
배후령에서 출발해 조금만 오르면 능선에 합류합니다. 1봉부터 4봉까지는 숲길과 바위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 1봉(나한봉): 가볍게 몸을 푸는 구간입니다.
- 2봉(관음봉) & 3봉(문수봉): 봉우리 사이의 간격이 짧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4봉(보현봉): 이곳에서 바라보는 5봉(정상)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3. 하이라이트: 5봉(정상)과 청평사 하산길
정상석이 있는 5봉에 도착하면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오봉산의 진짜 재미는 정상 이후부터 시작되는 암릉 구간입니다.
- 칼바위: 날카로운 바위 능선을 지날 때의 스릴이 일품입니다. (안전 로프가 잘 되어 있습니다.)
- 홈통바위(구멍바위): 배낭을 메고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좁은 바위 틈을 통과해야 합니다. 일명 ‘해산바위’라고도 불리며 오봉산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4. 날머리: 청평사 (천년고찰의 평온함)
급경사 바위 구간을 내려오면 공주와 상생의 전설이 깃든 청평사에 도착합니다.
- 구성폭포: 아홉 가지 소리가 난다는 폭포로, 하산길의 피로를 씻어주는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합니다.
- 공주설화: 당나라 공주와 원사(뱀)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동상과 회전문(보물 제164호)을 꼭 둘러보세요.
🗺️ 산행 상세 정보 표
| 구분 | 내용 |
| 총 거리 | 약 6.5km |
| 소요 시간 | 약 3시간 30분 ~ 4시간 |
| 코스 요약 | 배후령 → 1~5봉 → 홈통바위 → 청평사 → 선착장 |
| 준비물 | 등산화(필수), 장갑(암릉용), 충분한 수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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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꿀팁 및 주의사항
- 장갑은 필수: 오봉산은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암릉 구간이 많습니다. 손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 장갑을 반드시 챙기세요.
- 무릎 보호: 청평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꽤 가파른 돌길입니다. 무릎 관절이 약하시다면 무릎 보호대나 스틱 사용을 권장합니다.
- 배편 확인: 청평사 하산 후 소양강댐으로 나가는 배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보통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계절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역방향 비추천: 청평사에서 배후령으로 오르는 코스는 급경사 계단과 바위를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하므로 훨씬 힘듭니다. 배후령 출발을 적극 추천합니다.
⛴️ 산행의 완성: 소양호 유람선
청평사 선착장에서 소양강댐까지 가는 배를 타면 약 15분간 소양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봤던 호수 위를 직접 가로지르는 경험은 오봉산 산행의 화룡점정입니다.
오봉산은 짧은 시간 안에 **’산의 스릴’**과 ‘사찰의 고즈넉함’, 그리고 **’호수의 낭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산입니다. 이번 주말, 배후령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오봉산의 정기를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