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차범근 축구교실 등록은 4세와 5세 반만 등록을 합니다. 장소는 이촌한강공원 차범근 축구교실 사무실입니다.
올해는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접수를 시작 한다고 해서 오전 7시 20분 정도에 도착을 했더니 등록을 위해 기다리는 엄청난 줄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도 긴 줄에 이왕 왔으니 접수를 해보자고 기다려봤습니다.
전날부터 기다린 분도 계셨는지, 제 앞에는 약 300명 정도 되는 부모님들이 쌀쌀한 날씨를 이기기 위해 중무장을 하시고, 의자도 가지고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텐트 가지고 오신 분이 계셨다고 했는데, 저는 뒤쪽에 줄을 서서 올해도 그런 분이 계신지는 확인은 못했습니다.
10시 20분 정도가 되자 줄이 앞으로 조금씩 이동을 하는데, 조금 더 앞 쪽으로 이동을 하니 4세와 5세 줄은 다르다며 저를 4세 줄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4세 반 대기줄은 5세 반 대기줄의 반의 반도 안되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인원이면 아마 접수는 하되 대기명단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대기번호는 59번이었습니다.
59번의 대기표를 받고도 30분 이상은 줄을 서서 기다린 듯합니다. 4세 반의 대기시간이 이렇게나 긴데, 5세 반 부모님들은 그 보다 훨씬 많은 대기시간을 기다리셨을 거라고 봅니다.
드디어 접수 장소에 들어가서 접수현황을 보니, 4세 반은 이미 마감, 그리고 5세 주말반은 마감이 되었습니다.
매년 같은 인원을 뽑는지는 모르겠지만, 2023년도에는 4세 반 금요일 12명 / 일요일 10명으로 총22명을 뽑습니다. 기다리면서 안내하시는 분게 여쭤보니 4세 반은 대기가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등록에 성공을 하면 5세가 될 때는 별도의 접수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5세 반까지 쭉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명단에 등록은 하고 왔지만, 59번의 순서로는 뭐 불가능 하겠죠.
참고로, 5세 반은 4세 반 보다 뽑는 인원이 많습니다. 4세 반에서 5세 반으로 자동으로 등록되는 인원을 제외하고 총 96명을 뽑습니다.
월요일 오후 4시 12명, 금요일 오후 3시 10명, 금요일 오후 4시 12명, 토요일 오전 10시 22명, 토요일 오후 3시 20명, 그리고 일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2시인데 각각 10명씩입니다.
차범근 축구교실 등록에 성공을 하려면 전날 밤이나 많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야 가능합니다. 안내원분들도 전날부터 줄을 서계시는 분들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재량껏 하시는 안내 밖에는 해주지 않으시네요.
등록을 한번 성공을 하면, 다음 해부터는 자동등록이 되는 차범근 축구교실에 진심으로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날부터 차에 캠핑용 의자를 싣고 오셔서, 의자가 대신 줄을 서게 하는 방법으로 도전을 해보시면 됩니다. 의자만 두고 자리를 비우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그런 방법을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의자만 미리 두고 집에 가셔서 잠을 주무시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촌한강공원 주차장이 좁지는 않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차를 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오전 7시 20분에도 한 두 자리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주차비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미리미리 서두르시는 것이 몸은 힘들지만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나 커피 그리고 간식거리고 같이 가지고 오셔서 지친 몸을 잘 달래주세요. 주차장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물건 구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