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동쪽 구좌읍 부근의 편백나무와 황칠나무 숲 속에 쌓인 디포레카라반파크입니다.
카라반파크답게 카라반이 엄청 많습니다. 이 많은 카라반을 어디서 다 구해오셨을까요? 카라반이라고 해서 내부가 좁지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 와서 숙박을 해도 불편함을 모르겠습니다. 카라반마다 바로 앞에 데크를 만들어 두어서 편하게 고기 구워가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내부 시설 – 덤블링 축구장 페달보트
역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덤블링, 축구장 그리고 페달보트 등이 있습니다. 덤블링도 좋아하고 축구도 좋아하고 페달보트는 더욱더 좋아해서 계속 탔네요. 저희가 간 날에는 다른 방문객들이 없어서 아주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페달보트가 있는 수영장은 물을 교환한 지 조금 됐는지 초록색이었습니다. 수영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더럽다는 생각보다는 근처에 기다란 뜰채가 있어 아이와 같이 올챙이 잡고 놀았네요.
수영장 근처에 큼직하고 깨끗한 공동화장실이 있어 카라반 내부 화장실이 혹시 불편하시다면 공동화장실 이용하셔도 됩니다.
숲 속의 산책길과 캠프파이어
카라반파크 주변으로 온통 숲길이 길에 이어져 있어 아이와 같이 산책하면서 얘기하면서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걷기에 정말 좋습니다. 길도 잘 정돈이 되어 있어 어린아이가 걷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산에 오르는 것도 좋아하고 숲 속을 걸어 다니면서 이것저것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참을 아이와 여기저기 산책을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평온한 숲길입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 카라반파크 중간 즈음에 주인아저씨가 불을 지펴주셨습니다. 넓어서 그런지 낮에는 몰랐는데 다른 가족들이 있는지 몰랐는데 몇몇 가족들이 캠프파이어 주변을 모이네요. 아이들끼리 솔방울도 던져보고 나뭇가지도 던져보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숲속이라 그런지 해가 뉘엿뉘엿 지고 금방 어두컴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