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실내클라이밍 체험 수업을 한 뒤로 아이가 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한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지난번 방문 글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오늘은 실내가 아닌 실외 클라이밍 체험이고, 조금 더 높고(14m) 실내처럼 수직이 아닌 경사도 조금 있어 난이도가 실내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14m인데, 밑에서 보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참고로 서울시 산악문화 체험센터는 여러가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65세 이상, 다둥이(다자녀) 등 50%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 공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실외클라이밍에는 경사도에 따라 난이도가 나뉘어지고, 저희 아이는 실외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에서 체험수업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처음이니 가장 낮은 난이도부터 해야죠^^ 각 코스마다 참가인원이 정상에 도전을 해보려고 다들 비장합니다. 저희 아이가 참가한 코스에는 또래 아이 1명과 성인 4명이 같이 참가를 했습니다.
선생님 한 분이 안전 로프를 잡아주십니다. 아이는 14m 높이는 겁도 없이 주저하지도 않고 오르기 시작을 합니다.
처음에는 좀 올라가다가 중반에서는 무서워하거나 포기할 줄 알았는데 같이 참석한 1-2살 많은 형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더니 정상을 찍었습니다. 소질이 있는 건가? 아 이거 한번 제대로 수업을 한 번 들어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군요.
클라이밍이 아이 집중력 및 체력 향상에 좋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둘 다 필요합니다 ㅎㅎ
제일 오른쪽 노란색 코스 후에 그 다음 난이도인 바로 왼쪽 코스도 도전을 해봤습니다. 중간중간 굴곡진 경사가 보이시죠? 첫 도전 이후 아이가 손과 팔에 힘이 조금 떨어지고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아서 그런지 정상에 조금 못 미쳐서 ‘하강’을 외쳤습니다.
그래도 저는 오늘 저희 아이가 이 정도까지 할 줄 몰랐는데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한 번 같이 체험을 해서 아이가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 생각 중입니다.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