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그리고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설악산 대청봉(1,708m) 정복을 위한 설악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추천코스 등의 정보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보가 감히 대청봉을?”이라며 걱정하고 계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철저한 준비와 본인에게 맞는 코스 선택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설악산의 비경을 가슴에 담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추천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초보자를 위한 대청봉 추천 코스 & 최단코스: 오색 코스 (남설악)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사실상 유일한 대안인) 코스는 바로 오색 코스입니다.
- 코스 경로: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 설악폭포 → 대청봉 (원점 회귀)
- 거리: 왕복 약 10km
- 소요 시간: 왕복 7~9시간 (휴식 시간 포함)
- 난이도: 상 (경사가 매우 가파름)
왜 오색 코스인가요?
오색 코스는 대청봉으로 가는 최단 거리 코스입니다. 풍경을 감상할 여유는 적지만, 오직 ‘정상 정복’이 목적이라면 체력 소모를 최소화(시간상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계단과 급경사가 계속되지만, 길 자체가 잘 닦여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2. 설악산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 (초보 필독)
설악산은 동네 뒷산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초보자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입니다.
① 입산 통제 시간 확인
설악산은 계절마다 입산 가능 시간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보통 동절기(11월~3월)는 오전 4시부터, 하절기(4월~10월)는 오전 3시부터 입산이 가능합니다. 늦어도 오전 8시 이전에는 등산을 시작해야 안전하게 해가 지기 전 하산할 수 있습니다.
② 무릎 보호는 필수
오색 코스는 ‘무릎 브레이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하산 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무릎 보호대와 등산 스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③ 기온 차이
산 아래는 따뜻한 봄날씨라도 대청봉 정상은 겨울일 수 있습니다. 정산 부근은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땀을 흘린 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꼭 챙기세요.
3. 단계별 등산 준비물 리스트
성공적인 대청봉 등반을 위해 배낭에 꼭 넣어야 할 것들입니다.
| 구분 | 아이템 | 비고 |
| 의류 | 등산화, 기능성 양말, 레이어드 의류 | 면 티셔츠는 땀 흡수가 안 되어 위험함 |
| 장비 | 등산 스틱, 무릎 보호대, 헤드 랜턴 | 새벽 등산 시 랜턴 필수 |
| 음식 | 생수 1.5L 이상, 행동식(초콜릿, 에너지바) | 정상에서 먹을 간단한 도시락 |
| 기타 | 보조 배터리, 쓰레기 봉투, 휴대용 방석 | 설악산은 취사 금지 구역임 |
4. 초보를 위한 페이스 조절 팁
- 초반 1시간을 버텨라: 오색 코스 시작 직후 약 1시간 정도가 가장 힘듭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싶어지지만, 이 구간만 넘기면 몸이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 보폭은 좁게, 리듬은 일정하게: 큰 걸음으로 팍팍 올라가면 금방 지칩니다. 보폭을 좁게 유지하며 일정한 리듬으로 호흡하세요.
- 1시간 등산, 5분 휴식: 너무 오래 쉬면 근육이 식어버려 다시 움직이기 힘듭니다. 짧고 굵게 쉬어주세요.
5. 대청봉 코스의 매력 포인트
힘들게 올라간 대청봉 정상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 운해(雲海): 발아래로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공룡능선의 위용: 설악산의 거친 등줄기인 공룡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정상석 인증샷: ‘대청봉 1,708m’가 새겨진 정상석에서의 인증샷은 평생의 자부심이 됩니다.
마치며: 초보자도 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은 분명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한 발자국씩 내딛다 보면 어느덧 구름 위 정상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번 주말, 큰 마음 먹고 설악산의 기운을 받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