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 여러분. 오늘은 북한산 국립공원 지구 중에서도 독특한 암봉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오봉산 등산코스 북한산 정보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이 ‘북한산’ 하면 백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지만, 사실 도봉산 지구의 오봉은 그 형태의 기이함과 조망의 탁 트임 면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 명소입니다. 특히 거대한 다섯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마치 거인이 공기놀이를 하다가 멈춰 세워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1. 오봉산(오봉) 개요 및 특징
오봉은 해발 660m로,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나온 능선 끝에 위치합니다.
- 지리적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시 도봉구 경계
- 난이도: 중급 (송추 코스 기준 초중급)
- 특징: 다섯 개의 화강암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1봉부터 제5봉까지 각각의 매력이 다릅니다. 특히 암벽 등반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지만, 일반 등산객도 능선을 통해 그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추천 등산 코스: 송추계곡 원점회귀 코스
오봉을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양주시 송추계곡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 상세 경로
송추분소 → 송추계곡 → 여성봉 → 오봉 (정상) → 자운봉 방향 능선 → 송추폭포 → 송추분소
- 총 거리: 약 6.5km ~ 7km
-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 4시간 (휴식 포함)
- 난이도: ★★★☆☆ (무난하지만 꾸준한 오르막이 있음)
3. 코스별 상세 가이드
① 들머리: 송추분소에서 여성봉까지
송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혹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송추분소 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초입은 완만한 경사로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 여성봉까지는 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 여성봉의 묘미: 오봉에 도착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명소입니다. 바위의 형상이 매우 독특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건너편 오봉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며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② 여성봉에서 오봉 정상으로
여성봉에서 오봉까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 구간입니다. 경사가 아주 급하진 않지만, 바위 구간이 많아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봉 정상(660m)에 도착하면 드디어 다섯 개의 거대한 봉우리가 내 발아래 펼쳐집니다.
💡 여기서 잠깐! 오봉의 전설
옛날 한 고을에 힘이 센 다섯 형제가 살았는데, 한 명의 아름다운 낭자에게 모두 장가를 들고 싶어 했답니다. 상제는 바위를 던져 과녁에 맞히는 시합을 시켰고, 그때 던진 바위들이 지금의 다섯 봉우리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③ 하산: 송추폭포 방향
오봉에서 충분히 조망을 즐겼다면, 자운봉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송추폭포 이정표를 보고 하산합니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는 이 코스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룹니다. 무릎 보호를 위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오봉산행의 핵심 체크포인트 (Honey Tips)
✅ 등산화 선택
오봉 코스는 화강암(바위) 구간이 많습니다.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릿지화나 밑창의 접지력이 좋은 중등산화를 착용하세요. 일반 운동화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조망 포인트
오봉 정상석 뒤편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낭떠러지처럼 보이지만 안전한 조망 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북한산 총사령부(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바라보는 뷰는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 주차 정보
- 송추계곡 제1, 2주차장: 주말에는 오전 9시 이전에 만차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세요. (유료 운영)
- 송추계곡(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은 1일 후불 정액제로 운영되며소형차 기준 평일 4,000원~5,000원주말 및 공휴일 5,000원~6,000원 내외로 저렴한 편입니다. 경형 자동차는 2,000원~3,000원 수준으로 혜택이 있으며성수기에는 요금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대중교통: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 등을 이용해 ‘송추계곡’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접근성이 좋습니다.
5. 계절별 오봉의 매력
- 봄: 진달래와 철쭉이 바위 사이사이 피어나 연분홍빛 수묵화를 그려냅니다.
- 여름: 송추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하산길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 가을: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서도 단풍이 유독 진하게 드는 구간입니다.
- 겨울: 설경 속의 오봉은 마치 설탕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장엄함을 선사합니다. (아이젠 필수!)
6. 등산 필수 준비물 리스트
| 항목 | 상세 내용 |
| 물/간식 | 1인당 최소 500ml 생수 2병, 에너지바, 과일 |
| 복장 |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의류, 바람막이 |
| 장비 | 무릎 보호대, 등산 스틱, 접지력 좋은 등산화 |
| 기타 | 보조배터리, 쓰레기 봉투 (LNT 캠페인 실천!) |
마무하며
북한산 오봉 코스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설악산이나 공룡능선 못지않은 압도적인 암릉미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초보자분들도 천천히 걸으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수준이니 이번 주말, 다섯 봉우리가 주는 위로를 받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행 후 송추계곡 초입에서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나 뜨끈한 두부 전골로 기력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