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 소비자물가지수

물가 지표란 물가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물가 변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나라 경제의 모든 활동을 반영합니다. 나라 경제의 활동을 모두 반영하는 만큼 국민경제 동향 분석이나 경제정책 수립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초 통계입니다. 물가 지표 중 대표 격은 물가지수(price index)입니다. 물가지수는 여러 상품 가격을 종합해 평균치를 내고 틍정 기준시점을 잡아 작성을 합니다. 대개 기준시점 물가를 100으로 놓고 백분율(percentage)을 활용합니다. 가령 지난해 3월 물가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만든 물가지수가 올해 3월 110이라면, 물가가 한 해 만에 10% 오른 것입니다. 물가지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 격은 가계가 소비하는 상품 판매가를 종합해 평균 낸 값을 기준으로 만드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이 갖가지 상품과 서비스 중에서 고른 4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38개 도시 가계(1인 가구 포함)에서 매달 조사한 가격 동향을 근거로 작성을 합니다. 지수 작성 결과는 7월에 조사한 물가 동향을 8월 초에 발표하는 식으로 매달 초 ‘월별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로 발표를 합니다. 지수 산출 기준이 되는 연도는 몇 년에 한 번씩 바꿉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장기 추이(1965 ~ 2022)’는 통계청 시스템에서 조회한 결과입니다. 2020년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놓고 볼 때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 이라는 통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965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물가는 계속 올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오르거나 내린 비율을 여러 해에 걸쳐 구해서 집계한 통계를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등락률은 경제발전 초기에는 매우 높았으나 점점 낮아졌습니다. 1966년 이래 1981년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10 ~ 20% 안팎이던 것이 1982년부터는 10% 안쪽으로, 21세기 들어서는 4% 이내로 내린 뒤 점점 더 낮아졌습니다. 2019년에는 역대 최저치인 0.4%, 2020년에는 0.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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